서수남 프로필
대한민국의 가수 및 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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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서수남 (徐守男) |
출생 | 1943년 2월 25일 (80세) 경기도 경성부 창신정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
신체 | 187cm, 76kg |
학력 | 서울창신초등학교 (전학) → 발산초등학교 (졸업) 이리동중학교 (졸업) 서울공업고등학교 (화학과 / 졸업) 한양대학교 (화학 / 학사) |
데뷔 | 2018년 영화 《버닝》 |
가족 | 슬하 3녀 |
병역 | 대한민국 해병대 204기 |
데뷔 | MBC 웃으면 복이 와요 |
활동 이력
어린 시절이 좀 어두운 편이다. 그는 1943년 2월 25일, 경기도 경성부 창신정(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에서 아버지 서사문과 어머니 박순금의 3대 독자이자 무녀독남으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고 사망하였기에 홀어머니와 단둘이 같이 지낸다. 부친 서사문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 출신으로, 서수남의 조부 때부터 대대로 이어온 한학자 집안의 사람이었는데,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49년 서울창신국민학교에 입학했다가,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동화마을의 할머니 집에 맡겨졌고, 이 곳에서 살면서 발산국민학교와 이리동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졸업 후 다시 상경하여 어머니와 살 수 있게 되었고 서울공업고등학교 화학과를 다녔다.
한양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MBC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청일과 함께 "서수남, 하청일" 콤비로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1969년, 동물 소리를 흉내낸 "동물농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원곡은 미국의 포크그룹인 브라더스 포의 노래인 DO ADORE HER를 번안한것.
원래는 1964년 서수남이 결성한 4인조 아리랑 브라더스의 곡이었다. 아리랑 브라더스는 한국의 브라더스 포를 꿈꾸며 국내 최초로 뉴웨이브 장르의 시도를 하였던 컨츄리 포크 그룹. 먼저 중앙대에 재학중이었던 하청일을 만나고 서수남 자신이 소속된 대한합창단 단원인 박창학, 서울대학교의 음대생이자 칠성 사이다 사장의 아들인 최용삼이 합류했었다. 하지만 녹음하기 직전에 각자의 개인사정으로 박창학과 최용삼은 탈퇴하고 이들의 자리에 중앙대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석우장과 천정팔로 교체가 되었다.
근황에 따르면 천정팔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심장마비로 타계했고 석우장은 미국 LA에서 원로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청일은 가수를 그만두고 야구용품 업체를 차렸으나 경영난으로 야구용품 업체가 부도난후 미국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리랑 브라더스에서 박창학과 최용삼 두 명이 빠져 서수남 하청일 듀엣이 된 것이다. 이후 1971년 <팔도유람>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1973년에 발표한 <수다쟁이>라는 곡은 당시 코믹송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번안곡이었다. 당시 국내엔 저작권법이란 게 아예 없었다.
그리고 1975년에는 <과수원 길>이라는 곡이 유행하며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이곡은 서수남 하청일 듀오의 자작곡이 아니라, 원래 있던 동요를 불러 인기를 끈 것이다. 즉 교과서에 실린 게 먼저이다. 또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던 현직 수녀 가수 싱잉 넌(Singing Nun)의 "도미니크"도 번안해 불렀다.
사실 서-하 듀오는 지금으로 보면 컬투와 비슷한 개그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코믹 듀오였고, 무대에서도 노래만이 아니라 개그도 같이 선보이는 형태였다. 동요와 코믹송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70년대 어린이날 행사에 단골로 나왔으며, 옷차림도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특이한 것을 자주 입었다. 키가 큰 서수남은 카우보이 모자에 체크무늬 셔츠와 조끼 차림을 즐겨 했다. 토이스토리의 우디 복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단신인 하청일은 청바지 재질의 멜빵바지를 많이 입었다.
서울 장충체육관이나 어린이회관 무지개 극장에서 등에서 열린 어린이 행사에도 모습을 볼수 있었다. 듀엣 전성기 지난 이후엔 서수남은 솔로 활동을 하거나 보컬 클리닉을 운영하였고, 하청일은 의외로 전혀 상관 없는 야구 평론, 해설 쪽으로 진로를 잡아 활동하였다. 그리고 하청일은 야구 리포터,스포츠 용품 사업을 하다가 외환위기 즈음 경제난으로 미국으로 이민갔다. 가서 사업에 성공했고 활발하게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개그 콤비 출신인 만큼 입담이 좋으며, 인기 있었을 때엔 코미디 프로는 물론 드라마에도 나왔으며, 특히 KBS <가족오락관>에선 1980년대 중반부터 2009년 종영 시까지 거의 단골로 출연했다. 2010년대 이후에도 각종 방송들에 나왔다 하면 녹슬지 않은 입담을 보여준다.
여담
일제강점기 말기에 태어난 한국남성의 평균키가 160cm를 조금 넘는 정도인데, 1943년 출생인 서수남의 키는 187cm로 대단한 장신이다. 그 당시는 물론 2020년대 기준으로도 매우 큰 편이다.
서수남, 하청일 듀오의 별명으로 '거꾸리와 장다리'도 있었는데, 이건 1950년대에 인기 있었던 김용환의 만화 <꺼꾸리군과 장다리군>에서 따온 명칭이다. 꺼꾸리는 꺽다리, 키다리 즉 장신을, 장다리는 단신을 가리킨다. 이처럼 서수남의 키가 워낙에 커서 하청일을 TV에서만 보고 단신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하청일의 신장도 175cm로 1940년대생 남성 평균 키보다 훨씬 큰 키였다.
위 항목 사진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 얼굴이 좀 길긴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상당히 잘 생긴 미남이었다. 큰 키에 음성도 좋았던 덕분에 주부 대상 행사에서 기타를 들고 진행과 노래를 하면 환호성이 대단했다. 노래 교실(유튜브에 <서수남의 TV 노래교실>이 있다)을 운영할 때도 인기가 좋았다. 콤비였던 하청일도 코믹 이미지에 묻혀서 그렇지, 흰 피부에 선이 굵은 미남이었다.
아울러 현재도 물론 과거에도 굉장히 나이에 비해 동안이었다. 윤문식과 동갑이고 조영남, 남진, 송창식, 나훈아보다도 형이다.
1970년대 초반 결혼하여 딸 셋을 얻고 행복하게 잘 살다가 2003년에 이혼했다. 아내가 돌연 가출을 해 잠적했는데, 부채가 10억 가까이 됐었다고 한다.
2013년, 미국에서 큰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고 한다.
하청일과 한일전기 전속 모델이었다. 탈수기인 짤순이와 선풍기 광고가 유명하다.
노령이 된후 모습이 중국배우인 초황과 닮았다.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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